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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법인카드는 나의 것' 조중연·이회택·김주성 축구협회 공금 사적 사용

기사승인 2017.09.14  14:52:2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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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중연 전 축구협회 회장(71)과 이회택 전 축구협회 부회장(71) 등 전·현직 임직원들이 축구협회 공금을 개인적으로 사용한 혐의로 경찰에 붙잡혔다.

서울지방경찰청 지능범죄수사대는 업무상 배임 혐의로 조 전 회장과 이 전 부회장 등 11명을, 사기 혐의로 직원 이모씨(39)를 불구속 입건했다고 14일 밝혔다.

경찰에 따르면 조 전 회장과 이 전 부회장 등 임직원 11명은 지난 2011년부터 2012년까지 업무 추진비 등 명목으로 지급된 법인카드로 약 1억 1천만원을 사적으로 사용한 혐의를 받고 있다. 

당시 협회장으로 재직 중이던 조 전 회장은 2011년 7월 콜롬비아에서 열린 U-20 월드컵, 같은해 11월 싱가포르에서 개최된 아시아연맹 총회와 올림픽 도하 경기, 2012년 헝가리에서 개최된 국제축구연맹 총회와 국가대표 평가전 등에 부인과 동행하면서 항공료 등 약 3천만원을 협회 공금으로 지불했다. 또 지인들과의 골프 연습 비용으로 협회 법인카드 약 1천 400만원을 사용한 것으로 드러났다.

국가대표 출신인 이 전 부회장은 골프장을 43회 이용하면서 법인카드로 총 800만원을 결제했다. 대한축구협회 전무이사를 지낸 김진국 씨, 1990년대 한국 축구의 스타이자 협회 사무총장을 맡았던 김주성씨 등 임직원들은 골프장에서 법인카드로 3천만원을 썼다.

또 협회 직원 이씨는 아내와 이혼한 사실을 숨기고 8년 동안 가족수당 명목으로 1천470만원을 부정 수령한 혐의(사기)로 입건됐다. 이씨는 월15만원씩 나오는 가족 수당을 98개월 동안 받은 것으로 알려졌다.

축구협회는 지난 2012년 4월 '대한축구협회 법인카드 및 업무추진비 집행지침'을 만들어 골프장·노래방·유흥주점 등에서 법인카드를 사적으로 사용할 수 없도록 했지만 조 전 회장 등 11명은 이후에도 약 2천 46만원의 공금을 개인적 목적으로 사용한 것으로 드러났다.

경찰은 지난 3월 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 의뢰를 받아 수사에 착수해 이들을 검거했다. 문체부는 스포츠 비리신고센터에 접수된 축구협회 비리를 자체 감사한 뒤 경찰에 수사 의뢰를 요청했다.

경찰 관계자는 "업무추진비를 부정하게 사용하는 행태가 더 있을 것으로 보고 관련 범죄 혐의 확인 시 신속하게 수사할 예정"이라고 밝혔다.

한편, 이번 사건을 통해 히딩크 전 감독 부임설 일축에서 나타난 축구협회에 대한 국민들의 불신이 더욱 커질 것으로 예상된다.

김상록 기자 honjk56@hanmail.n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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